포드 노조, 재규어-랜드로버 매입자 인도 타타 선호

입력 2007년11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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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포드 노조는 공식적으로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각에 반대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인도 타타 그룹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널은 21일자에서 영국 제조업 노조를 대표하는 유나이티드 지도부가 전날 타타측과 접촉한 후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자금력과 자동차산업 노하우 등에서 유일하게 바람직한 매입자"라는 것이 노조측 결론이라고 전했다. 저널 보도에 대해 유나이티드측은 논평하지 않았다. 저널은 유나이티드가 과거처럼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영국 노동당 정부에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영국 정부도 1만6천명을 고용하고 있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매각되는데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지난 20일 타타 외에 또다른 매입 후보측인 JP 모건 체이스 산하 원 이퀴티 파트너스 및 인도 자동차 메이커인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저널은 포드가 지난 89년 재규어를 25억달러에, 랜드로버는 지난 2000년 27억5천만달러에 각각 인수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난해 126억달러의 기록적인 적자를 낸 포드로서는 두 브랜드를 매각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포드측은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메릴 린치 분석에 따르면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현시점에서 매각할 경우 13억-15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타는 산하에 자동차 부문도 둔 인도의 대표적인 재벌 그룹으로 96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모두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냈다. 근무자는 모두 20만명 가량이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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