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9-3는 사브만의 가치를 아는 사람을 위한 디자인입니다"

입력 2007년11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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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9-3가 누구에게나 무난한 모습이었다면 뉴 9-3는 사브의 정통 디자인에 강력한 힘과 개성을 나타내려 했습니다”



사브 뉴 9-3 신차발표회가 열린 지난 2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만난 사이먼 파디안 사브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는 새 차의 디자인에 대해 ‘공격적’과 ‘에어로 다이내믹’이라는 두 단어로 함축되는 디자인이라고 정의했다. 그의 설명처럼 1980년대와 1990년대, 개성이 강한 디자인을 고수하던 사브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는 듯한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진로를 수정했으나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브 고유의 개성을 되찾고,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려는 의지를 담은 디자인이 바로 뉴 9-3의 디자인이라는 말이다.



파디안 수석 디자이너는 대학시절 직업트레이닝기간동안 사브의 일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사브의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사브에 디자이너로 취업한 그는 사브 어드밴스 컨셉트센터(SACC)의 선임 디자이너를 거쳐 사브의 디자인 프로젝트 총책임자를 맡았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롤러코스터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기보다는 사브의 가치를 알고 사랑해줄 사람에게만 선택받는 차를 디자인했다”고 말을 이었다.



뉴 9-3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사브 에어로X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는 헤드 램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한다. 심지어 야간운전중 룸미러에 비친 헤드 램프의 모습만으로도 사브차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아이덴티티가 강한 헤드 램프를 디자인했다. 또 차의 전면을 보면 사브만의 시그니처 룩으로 조개를 형상화한 클램쉘 후드를 도입했다. 클램쉘 후드의 부드러운 U자형 스타일링 라인은 후드 전체를 휘감고 있는 모양이다. 범퍼 아래에 위치한 짙은 검정색의 프론트 그릴은 사브가 항공기를 만들던 회사라는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GM의 유러피언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난 두 명의 한국인 디자이너로 인해 한국에 대한 인상이 무척 좋다는 파디안 수석 디자이너는 “새로운 사브의 디자인이 한국시장에도 어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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