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cc급 5·7인승, 강자는?

입력 2007년11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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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2,000cc급 SUV QM5 투입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 SUV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2,000cc급 SUV는 크게 5인승과 7인승으로 나뉘지만 배기량은 차이가 없어 업체별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산 2,000cc급 디젤 SUV는 모두 7종이다. 먼저 7인승으로 현대 싼타페와 쌍용 카이런, GM대우 윈스톰이 포진해 있다. 5인승은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쌍용 액티언, 윈스톰이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 QM5가 가세했다. 이들 차종은 모두 엔진으로 2,000cc급 디젤을 얹은 점이 같다. 따라서 소비자로선 2,000cc급 SUV를 고를 때 7개 차종을 모두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차체 크기에선 카이런이 가장 크다. 특히 길이의 경우 카이런은 4,710mm로, 가장 짧은 투싼에 비해 385mm나 길다. 너비는 카이런과 싼타페가 1,890mm로 같지만 높이는 윈스톰이 1,755mm로 가장 높다. 휠베이스는 액티언과 카이런이 2,740mm로 가장 길다.

배기량은 액티언과 카이런이 1,998cc인 데 반해 투싼과 스포티지, 싼타페, 윈스톰은 모두 1,991cc다. QM5는 1,995cc다. 배기량에서 차종별 차이가 거의 없는 셈이다. 출력도 비슷하다. 스포티지와 카이런이 151마력(4,000rpm)으로 가장 높다. 윈스톰과 QM5는 150마력, 투싼은 146마력이다. 최대토크도 큰 차이가 없다. 7개 차종 모두가 31.0~32.0kg·m에 포진해 있다. 다만 액티언과 카이런은 최대토크 발휘영역을 1,800~2,750rpm으로 설정한 점이 다르다. 투싼 또한 1,800~2,5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도록 했다. 디젤차의 경우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영역이 넓을수록 유리하다.

2WD AT 기준으로 차체 무게는 스포티지가 1,615kg으로 가장 가볍다. 그러나 연료효율은 QM5가 1,706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ℓ당 12.8km로 가장 좋다. 뒤늦게 출시한 만큼 기존 경쟁차보다 경량화에 신경썼고, 그에 따른 연료효율을 극대화한 셈이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윈스톰과 싼타페는 5단이지만 QM5는 6단이다. 자동변속기 가격은 QM5가 6단이라는 점에서 가장 비싼 195만원이다. 5단 윈스톰은 165만원이다. 투싼과 스포티지의 4단 변속기는 141만원이다.

이 처럼 7개 차종 모두가 제원 상 큰 차이가 없는 데다 같은 2,000cc급이어서 소비자들이 차를 고를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가격과 브랜드, 스타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업체별 가격경쟁도 치열하다. 르노삼성의 경우 QM5의 가격대를 싼타페보다 약간 낮게 설정했다. 동시에 윈스톰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자리에 위치시켰다. 반면 투싼과 스포티지는 가격이 저렴한 게 강점이다. 쉽게 보면 투싼, 스포티지, 액티언이 서로 가격경쟁을 펼치고, 윈스톰과 QM5, 싼타페, 카이런은 조금 위에서 경쟁하는 셈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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