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일(팀 오메가)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태현이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 DDGT 챔피언십 GT 통합전엔 총 30대가 차가 참가해 4연승을 노리던 김태현을 제치고 박형일이 우승했다. 박형일은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그 뒤를 서주형(D’CODA), 박호일(APG), 이용기(팀 맥스/페트로 캐나다)가 포진했다. 김규태(팀 오메가), 김태현(벽제구이로) 등도 선두권에 위치했다. 이 경기는 드리프트와 함께 시즌 2종목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태현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졌다.
포메이션을 진행한 차들이 출발했고, 박형일과 서주형이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13그리드의 김태현이 3위로 치고 올랐다. 4위로 출발한 이용기는 차가 미끄러지면서 파손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재진입에 성공했다. 김태현은 3랩째 2위로 올라서 앞선 박형일을 무섭게 추격했다.
경기가 계속되면서 차가워진 노면 때문에 미끄러지는 차들이 늘어났다. 박호일도 1코너에서 미끄러지면서 차가 파손됐지만 재진입했다. 6랩째 3위는 김범훈(샤인레이싱), 4위는 이창우(팀 오메가), 5위는 김무광(오비탈 & WTW)이 마크했다. 여전히 선두는 박형일이 지켰고, 김태현도 1위와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후미그룹과 만난 선두그룹은 많은 차들에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박형일과 김태현의 거리차이도 1초대로 좁혀졌다. 그러나 오전에 늦게 시작된 경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17랩으로 줄어든 만큼 김태현의 추월에는 변수가 많았다. 14랩째 박형일과 김태현의 거리차이가 0.5초로 좁혀졌지만 후미그룹에 막힌 김태현이 추월을 못하면서 거리는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경기 중반 모험을 감행한 박형일이 김태현을 따돌린 끝에 시즌 마지막 라운드 통합전 및 GT300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현이 2위, 김범훈이 3위로 GT300 시상대에 섰다. GT200은 최재호(인천레이싱팀)가 우승컵을 안았다. 이문식(오비탈 레이싱)과 김교환(팀 맥스/페트로 캐나다)이 2위와 3위로 골인했다.
이에 앞서 벌어진 GT100에서는 정회원이 출발 후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김현철(팀 맥스/페트로 캐나다)에 앞서 나갔다. 그러나 1랩 후 황재선(스톰/인천레이싱)에게, 3랩째 박경호(킴스 레이싱)와 김현철에게 다시 추월당했다. 이후 황재선, 김현철의 우승경쟁이 진행됐으나 김현철이 박경호를 추월하는 도중 생긴 문제로 페널티를 받아 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GT100은 황재선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다. 2, 3위는 박경호, 김현철이 각각 차지했다.
용인=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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