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 200만원대 저가차 양산 지연 전망

입력 2007년1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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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 타타 자동차가 개발한 200만원대 저가 차 양산이 공장 건설 차질로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고 현지 경제일간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 유통업계에 따르면 타타가 10만루피(약 230만원) 자동차 양산을 위해 마련중인 웨스트벵갈주(州) 싱푸르 공장 건설이 지난 여름 몬순 폭우 등으로 예정보다 크게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싱푸르 공장에서 양산된 자동차를 출고하려던 타타 측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타타측도 공장 건설 지연 사실을 시인했다.

타타의 대변인은 "몬순 폭우로 공장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며 "그러나 공기 단축을 위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중반께면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양산 시기는 타타 측의 예상보다 더 늦춰질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소식통은 "3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24시간 건설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내년 9∼10월 이전에 공장이 본격 가동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타타측은 200만 원대 자동차를 싱푸르가 아닌 우타르프라데시주(州) 판트나가르의 기존 트럭생산 공장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200만원대 저가 승용차는 그 구조 등에서 타타의 베스트셀러 픽업 차량인 "에이스(Ace)"와 유사하다"며 "따라서 에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판트나가르가 저가 차의 대안 생산기지로 거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스를 생산중인 판트나가르 공장의 생산 가능 대수는 연간 22만5천 대지만, 실제 생산량은 10만 대 안팎이기 때문에 연간 6∼7만대 가량의 저가 승용차를 생산할 여력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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