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에는 기존 12기통 엔진을 대신해 8기통 트윈터보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익명의 소식통 제보를 인용, 오토위크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페라리GT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로베르토 페델리 역시 이 같은 내용이 허구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오토위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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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초 페라리. |
페델리에 따르면 그 동안 페라리는 차세대 엔초 페라리에 사용할 엔진으로 12기통과 8기통 중 최적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다. 아직 어떤 엔진을 사용할 지는 정하지 않았으나 확실한 건 더 이상 페라리가 엔진 힘만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8기통 엔진은 페라리 F40에 처음 얹기 시작했다.
페델리는 오토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페라리는 더 이상 엔진 파워에만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엔진 파워와 차 무게라는 두 가지 명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차의 무게를 줄이면 그 만큼 출력이 약한 엔진을 써도 되며, 이 같은 대안에 적합한 엔진은 12기통이 아닌 8기통 엔진이라는 얘기다. 만약 페라리가 8기통 엔진이 최적이라고 결정한다면 이 결정은 엔초 페라리 외에 모든 모델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페델리는 덧붙였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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