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 수입차시세는 비인기차종 및 배기량이 큰 대형차만 일부 하락했을 뿐 대부분의 차종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고 수입차 특성 상 인기차종 및 슈퍼카 등의 특수차에 대해서는 감가율이 낮은 반면 비인기차종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특정 싯점에서 가격이 급락·급등하지 않고 매월 꾸준히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이룬다.
윤재범 서울오토갤러리 수입차시세위원(카맥스)은 “12월 시세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는 수입차에 대한 프리미엄이 아니라 처음 중고차시세가 결정될 때 국산차보다 감가되는 부분이 많고, 그 후에는 찻값이 완만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연식이 바뀌지만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브랜드별 중고 수입차시세.
▲BMW, 7시리즈만 소폭 하락
지난 11월 대부분의 차종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던 BMW는 12월에도 7시리즈와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3시리즈와 5시리즈, X시리즈에서는 11월과 가격이 같았고, 7시리즈와 M시리즈에서 소폭 하락된 가격이 형성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320i 2006년식은 11월 3,000만~3,300만원에 거래됐으며, 12월 시세도 변동이 없다. 523i 역시 2006년식이 4,300만~4,600만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SUV인 X시리즈 역시 가격에 변화가 없었다. 다만 대형차인 7시리즈는 상대적 감가가 다른 차종에 비해 크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소폭 하락된 가격이 예상됐다. 740Li의 경우 11월엔 2006년식이 8,900만~9,7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으나 12월 시세는 400만~600만원 하락한 8,500만~9300만원에 거래될 것으로보인다.
▲벤츠, 전 차종 보합
지난 수개월 간 꾸준한 조정이 있었던 벤츠는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보합세를 이뤘다. 다만 벤츠 역시 배기량이 큰 S350, S500, S600 등은 2006년 이후 모델 위주로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뉴 S350은 2006년식 이후 모델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2007년식 뉴 S350은 11월 1억2,3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 시세에서는 500만원 하락한 1억1,700만~1억2,500만원으로 나타났다. S500L, S500 4매틱 L 역시 각각 500만원 내린 가격에 형성됐고, S600은 2006년식 이후 모델에서 1,000만원 낮은 가격이 예상됐다.
▲아우디·렉서스-대부분 소폭 하락, 폭스바겐-일부 차종 약보합세
11월 보합세를 보였던 아우디와 렉서스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소폭 내렸다. 아우디 A6 2.4 2007년식은 11월 5,000만~520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에는 200만~300만원 하락한 4,700~5,0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잡혔다. 렉서스는 LS430 2006년식이 6,00만~6,00만원에 형성돼 11월보다 200만원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대부분의 차종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골프 2.0 FSI, 뉴 비틀 카브리올레, 페이톤 등 일부 모델이 소폭 하락했다.
▲혼다·사브·GM-보합세, 인피니티·크라이슬러·볼보·푸조-소폭 하락
최근 일본차 인기에 힘입어 수개월 간 보합세를 이루던 인피니티는 12월에 약간 가격이 내렸다. 혼다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보합세를 이뤘다. 크라이슬러와 볼보, 푸조 등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사브와 GM은 일부 모델의 가격이 약보합세를 이뤘고,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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