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KS 자동차 부동액·워셔액 불량률 ‘심각’

입력 2007년12월0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동절기에 대비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동차용 부동액과 워셔액 69개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KS 제품이 비 KS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기표원은 KS 제품 48개와 비 KS 제품 21개 시판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동액의 경우 7%(40개 제품 중 3개)가 수분함량, 어는점, 금속부식성 등이 품질기준에 미달됐다. 부적합률은 KS제품 3%, 비 KS제품 18%였다. 워셔액은 14%(29개 제품 중 4개)가 어는점, 금속부식성 등에서 미달돼 동절기 사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률은 KS 제품 5%, 비 KS 제품 30%였다. 또 이들 69개 제품 중 방청효과 불량인 5개 제품을 쓸 경우 차의 냉각기 파손, 윈도브러시 고장, 차체 등에 부식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부적합 제품은 KS 인증 1개, 비 KS 제품 4개였다.

기표원에 따르면 부동액이 수분함량 기준(5% 이하)에 부적합할 경우 냉각수가 얼면서 라디에이터가 동파돼 자동차가 과열되므로 엔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워셔액의 어는점 기준(영하 25도 이하) 미달 시에도 차 운행중 자동차 유리창이 얼어붙어 시야가 흐려짐으로써 운전장애로 인한 사고발생이 우려된다.

최근 5년간 KS 제품에 대한 시판품 조사결과를 분석해 보면 2003년 30%가 부적합했으나 2007년엔 4%로 크게 낮아져 KS 인증업체와 기표원이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점차 개선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기표원은 품질문제가 드러난 부동액 및 워셔액 7개 제품 생산업체에 대해 KS 인증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부동액 충진, 워셔액 구입 시 반드시 KS표시 확인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