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개방 20년, 연간 5만대 시장 열려

입력 2007년12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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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수입차 개방 2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송승철 KAIDA 회장은 "1987년 수입차시장이 개방돼 초기년도에 연간 10대를 판매한 수입차가 20년만에 5만대 시장으로 커졌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반면 인적 및 서비스 개선 등으로 더욱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 회장 외에도 13개 회원사 24개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윤대성 KAIDA 전무는 이 날 국내 자동차시장 개방 이후 20년동안의 성과와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87년 한성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벤츠를 들여오면서 시작된 국내 수입차시장은 이듬해 르노, 볼보, BMW, 사브, 아우디, 포드, 폭스바겐, 푸조, 피아트, 혼다 등 10여 브랜드 판매로 본격화됐다. 그러나 과소비 억제, 통상마찰,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의 시장개방 요구와 1995년 제1차 한미 자동차 MOU 체결을 통해 관세와 취득세가 인하되며 각종 제도가 개선되자 1996년 시장개방 10년만에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런 성장도 1997년 외환위기로 다시 판매대수가 2,000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KAIDA 및 업계의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2000년부터 3,000대 판매를 회복했으며 매년 20~30% 성장과 함께 2007년 5만대(10월 현재 4만3,392대)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일본 생산차는 1999년 수입선다변화 해지 조치로 공식 진출의 길이 열렸다.



2007년 현재 총 13개 회원사, 24개 브랜드, 280여 모델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윤대성 전무는 "내년에는 6만대 판매가 예상되고, 일본시장처럼 국내 시장 역시 경제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또 내년부터는 각 회원사들과 협의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익이 많이 돌아가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수입차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30대의 수입차 구매와 2,000cc급 이하, 5,000만원 이하 차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이다. 또 환경 및 고유가 영향으로 디젤 승용차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한편, KAIDA는 자동차산업관련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KAIDA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시장의 고속성장에 비해 부족한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자동차관련 석·박사를 대상으로 해외 연수기회 제공 및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재원은 각 업체에서 갹출하며, 구체적인 모집인원 및 시기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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