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본<미 미시간주> AP=연합뉴스) 포드자동차는 에너지 소비형 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기하지 않고 미 의회가 추진중인 연비강화규정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이 회사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가 3일 밝혔다.
멀럴리 포드 CEO는 이날 미국 자동차노조(UAW)와 향후 4년간 적용될 새로운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에 대해 연료효율성을 증대하려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빌 포드 회장도 "35 mpg 기준을 충족한다는 게 힘에 겨운 일이지만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가 지난 주 발표한 합의사항을 보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신차와 SUV, 픽업 트럭, 밴의 경우 연비를 평균 35 mpg(갤런당 주행마일) 이상으로 해야 하는 등 2008년의 일반차 평균 27.5 mpg, 소형 트럭 22.5 mpg 규정보다 크게 강화된다.
민주당은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점증하는 우려, 배럴당 90 달러수준의 유가 등 맥락에서 논의될 포괄적인 에너지규제 입법에 연비규제내용을 포함한다는 구상인데 미 하원은 이번 주부터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미국 자동차 회사들과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한 같은 연비, 적용시기 등을 담고 있는 법안에 강력히 반발해 왔는데 이들은 차량 선택을 제한하고 일자리와 비용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적용시한 2022년, 연비 32~35 mpg인 대안을 지지하고 있는데 톰 라소더 크라이슬러 CEO는 상원법안은 차량당 생산원가를 지금보다 40% 정도인 6천700 달러 높이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너지법안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연비증진 기술과 환경보호적인 석유.전기 혼용 하이브리드차 및 에타놀 혼합연료 차량을 적극 개발토록 유도하게 되는데 일례로 바이오디젤 차량 개발을 위한 금융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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