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는 F1 엔진 개발을 향후 10년간 금지시키는 제안을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년동안 F1에 참가하는 팀은 올해 스펙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고, 내년 3월31일까지 2008년 사용분의 사양을 FIA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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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의 F1 엔진. |
FIA의 막스 모즐레이 회장은 엔진 개발을 동결하는 데 대해 “향후 F1에서 엔진 개발을 놓고 경쟁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의 엔진도 rpm이 1만9,000회에 달하고 있고, 배기음이 뛰어나며, 신뢰성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F1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페라리, BMW, 르노, 토요타, 혼다, 벤츠 등 6개 메이커는 모두 비슷한 성능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팀이 실시하고 있는 풍동실험도 제한을 받는다. FIA는 내년 이후 팀마다 1기의 풍동실험실을 권고하고, 사용시간도 24시간 이내로 금지했다. 풍동실험실의 크기는 실제 F1 경주차의 60% 이내여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 밖에 디자인&매뉴팩처링, 서스펜션이나 브레이크, 레이스에서의 팀 멤버에 대한 제한 등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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