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새 지부장에 현 노조집행부의 수석부지부장으로 현장 노동조직인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이하 민투위) 소속의 윤해모(47) 후보가 당선됐다. 현 노조집행부의 수석부지부장인 윤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20년 현대차 노조 사상 처음으로 집행부가 연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12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새 집행부를 뽑는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4만5천141명 가운데 3만9천430명(투표율 87.35%)이 투표에 참가해 윤 후보가 1만9천736표(50.05%)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면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윤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또다른 강성 현장노동조직인 민주현장의 최태성(40) 후보는 1만9천436표(49.29%)에 그쳤다. 이날 선거는 지난 6일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를 차지한 두 후보가 맞붙었다. 윤 당선자는 내년 1월1일부터 2009년 9월까지 1년9개월 임기 동안 노조집행부를 이끌 예정이다.
윤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4만5천 조합원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안정적인 집행을 통해 현대차지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들이 현 노조집행부가 연임할 수 있도록 선택한 것은 신뢰를 나타낸 것"이라며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등 주요 노사현안을 책임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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