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W200 차명 '체어맨W'로 결정

입력 2007년12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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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최고급 대형 세단 W200(프로젝트명)의 이름을 "체어맨W"로 결정하고, 내년 3월 출시키로 했다. 또 체어맨은 "체어맨H"로 분류, 이른바 체어맨 브랜드 내에서의 차종 간 차별화전략을 택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12일 "쌍용자동차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통해 "W200의 차별화와 쌍용의 미래비전을 밝히기 위해 W200의 차명을 체어맨W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W"의 의미는 월드클래스를 총칭하는 것으로,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을 뜻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체어맨은 "W"와 "H"로 나뉘어 판매된다. "W"는 직렬 6기통 3.6ℓ와 V형 8기통 5.0ℓ 엔진을 얹는다. 또 3.6ℓ 차종에는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가, 5.0ℓ 엔진에는 7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조합된다. 5.0ℓ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는 벤츠에서 공급받는다. 특히 회사측은 W의 경우 주행성능, 정숙성, 승차감의 대폭 향상을 위해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 언더보디 등을 모두 바꾼 완전히 새로운 차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H"는 기존 직렬 6기통 2.8ℓ와 3.2ℓ 엔진에 5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즉 H는 대형 세단의 보급형으로, W는 프리미엄급으로 구분한 것.



쌍용은 체어맨W가 벤츠 S500, BMW 750, 아우디 A8 4.2 등과 직접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과정에서부터 이들 차종을 철저히 벤치마킹하며 상품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 사장은 경쟁차종을 묻는 질문에 "국산 대형차는 경쟁대상이 아니며, 독일 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체어맨W는 쌍용의 수출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체어맨W를 연간 3만대 정도 생산, 절반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수출용에 달리 적용하는 로고는 향후 내수와 수출 모두 통일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쌍용은 체어맨W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공개했다. 김근탁 글로벌마케팅담당 상무는 "예약 서비스는 물론 고객의 차 관리 전반에 걸친 새로운 서비스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중요한 사안은 커뮤니케이션의 강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최 사장은 중국 로위 브랜드와 쌍용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쌍용은 영원히 쌍용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며 "로위는 상하이의 독자 브랜드일 뿐 쌍용과는 관계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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