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12일 신 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내년 미국시장에서의 판매가 금년과 비슷한 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짐 렌츠 미국지역 판매.마케팅담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올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도에 비해 3~4% 정도 증가, 261만대로 집계될 것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2008년 수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성장세가 연간 거의 10%에 달했던 2004~2006년에는 크게 못미쳐 금년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1~3년전에만 해도 중대형 픽업 등 제품 영역을 확대하면서 판매도 크게 늘어났으나 최근들어서는 그러한 효과를 기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츠 대표는 이어 "도요타가 자동차 산업의 어떤 흐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발표될 10여종의 신차와 함께 내년에 도요타 코롤라와 매트릭스, 렉서스 LX 570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렉서스 IS F 스포츠 세단의 신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년 미국에서의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전체의 11%인 2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중 프리우스 모델의 경우 지난 11월말 현재 70%의 급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렌츠 대표는 이어 내년에 서브컴팩트와 중.소형 SUV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는 반면 다른 대부분 차종에서는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초 회사 임원들이 금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1천6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업계에서는 기름값 인상과 주택시장의 불안정,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파문, 미국 자동차업계의 판매량 감축 등으로 실제로는 작년(1천650만대)보다 작아 1천600만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미국내 판매량은 올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350만대로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인 포드의 경우 도요타보다 4만9천여대가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bulls@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