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 GM부회장 "가정충전 전기차 보고 은퇴"

입력 2007년1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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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美미시간주>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산역사로 통하는 로버트 루츠(75) 제너럴 모터스(GM) 부회장은 13일 집에서 충전가능한 전기차가 등장할 전망인 오는 2010년에 은퇴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

GM의 주력 가정충전용 전기차 시보레 볼트 세단의 개발을 이끌고 있는 루츠 부회장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절대적 중요성을 띤 제품이라고 생각되는 볼트가 시장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GM은 볼트의 출시 일정을 오는 2010년 중으로 잡아 놓고 있다. GM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볼트에 큰 희망을 걸고 있는데 볼트는 가솔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한번 전기 충전으로 40마일(65km)을 달릴 수 있다. GM은 이와 함께 볼트의 수소연료 버전도 개발중이다.

지난 40년 이상 세월을 자동차 개발과 함께 해 온 그는 자신의 은퇴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건강이 허락하고 릭 왜고너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필요로 하는 한 회사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라이슬러와 포드, BMW 등 자동차 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배터리 제작사 엑시드 테크놀로지 CEO를 거쳐 지난 2001년 9월 위기에 몰린 GM의 제품 디자인 책임자로 영입됐는데 뷰익 엔클레이브, GMC 아카디아 및 새턴 아웃룩 등이 그의 걸작품들이다.

GM 디자인센터에서 기자와 만난 루츠 부회장은 또 회사가 2020년까지 갤런당 평균 35마일 이상의 연비를 요구하는 미 연방에너지규정안을 충족할 유일한 방안은 아마도 볼트 뿐이라고 주장했다.

GM은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시운전용 볼트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편 외주 제작한 배터리 2가지를 놓고 시험중에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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