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최근 한국 및 대만 기자들을 독일 본사로 초청, 전반적인 취재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오는 2009년 파나메라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라이프찌히의 포르쉐 제2공장과 R&D센터 공개였다. 또 세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포르쉐의 모든 모델을 온·오프로드에서 타볼 수 있었다. 포르쉐 본사 취재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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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라이프찌히공장. |
공식 일정의 시작 첫날 라이프찌히공장에서 포르쉐는 2006~2007회계년도 경영성과를 밝혔다.
포르쉐에서 국제언론을 담당하고 았는 마이클 바우만의 발표에 따르면 포르쉐는 올해 영업적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회사의 성장을 주도한 911의 경우 지난 회계년도(05~06)에 비해 올 회계년도에 8.8% 늘어난 3만7,415대가 팔렸다. 911 터보는 같은 기간 7,777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SUV인 카이엔은 모델변경에 따른 판매감소 영향을 받지 않고 9만7,515대가 팔리며 전년과 비교해 0.7% 성장했다. 이 밖에도 GT3와 타르가4 역시 판매호조세를 이어갔다.
포르쉐는 이에 따라 올 회계년도 판매순익이 지난 회계년도의 71억유로에서 3.4% 신장한 73억6,800유로로 증가했다. 전체적인 회사 경영수지 역시 올해 폭스바겐의 주식을 인수, 약 33%의 지분을 가진 주주로 등극하면서 차를 판매한 이익과 주식으로 인한 수익을 더해 포르쉐 역사상 최고 수익을 올렸다.
바우만은 “세계적으로 포르쉐의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 중 72%가 터보 등 파워를 높인 모델을 선호했다"며 "또 전체의 반이 조금 못되는 41.5%의 고객이 카브리올레 버전을 선택했다”는 고객분석을 내놨다.
이 밖에 내년 포르쉐의 신모델 출시 및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포르쉐는 2009년 파나메라를 출시하는 데 앞서 내년중 카이엔과 복스터 등의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회사측은 세계적 추세인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바우만에 따르면 포르쉐는 향후 4년간 매년 1.7%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3억유로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현재 포르쉐에서는 기존 가솔린에 에탄올을 일정 부분 섞어 사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목표는 전체 자동차연료 중 에탄올의 비율을 최대 25%로 높인다는 것. 이 같은 포르쉐의 연구결과로 현재 미국의 경우 10%의 에탄올을 쓰는 RS 스파이더 프로토타입을 소개한 바 있다. 또 오는 2010년 내 2세대 카이엔 모델에 에탄올을 이용한 배기가스 저감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세계 103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이 중 전체 생산분의 50%가 미국과 독일에서 판매된다. 최근엔 러시아와 중국, 중동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홍콩과 대만시장 제외)의 경우 지난 05~06회계년도 판매대수가 1,924대에서 올 회계년도엔 3,378대로 급증했다.
한편, 한국 내에서도 포르쉐의 판매는 지난 회계년도에 비해 74% 신장한 293대를 달성했다.
스투트가르트=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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