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이프티 워크숍’ 개최

입력 2007년1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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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크뤼거 벤츠 사고 및 사고후 안전기술 수석 매니저가 안전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국내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광동성 주하이시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세이프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크럼플 존, ABS, 에어백, ESP, 윈도백, 프리세이프, 벨트텐셔너,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지난 70여년간 자동차 안전분야에 있어 벤츠가 이룬 업적들을 보여줬다. 또 트랙에서 직접 S클래스의 최신 안전장비들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워크숍의 총책임을 맡은 벤츠 승용차개발부문의 요르그 브로이어 액티브 세이프티 시니어 매니저는 “각종 전자장비의 개입 초기에는 오작동 및 오류 등으로 인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최근에는 이 기술들이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승객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계속 개발 및 채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벤츠는 진델핑겐에 위치한 자사 공장이 세계 승용차 안전개발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의 엔지니어들은 사고조사, 충돌테스트 및 진보된 분석방법을 이용해 벨라 바레니가 개발한 크럼플 존 원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요즘 벤츠 승용차들에 적용된 충격보호장치들은 사고강도에 따라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작동하는 다단계 컨셉트에 기반을 둔다.

ESP테스트. 이 차의 전문 드라이버는 "ESP로 인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의 독일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ESP(위험상황에서 핸들링을 좀 더 쉽게 해주고 미끄러지는 위험을 줄여줌)를 기본으로 채택한 이후 벤츠 승용차는 다른 브랜드 모델보다 사고발생률이 낮아졌다. 또 1999년 이후 전체 사고에서 운전자가 관련된 충돌은 벤츠 신규 등록차의 경우 42% 이상 감소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승용차에 ESP가 기본으로 장착될 경우 독일에서만 매년 2만 건 이상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식 자세제어 프로그램은 이제 안전벨트, 에어백, ABS와 함께 오늘날 승용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 시스템 중 하나가 됐음에도 아직 유럽 신차의 40% 정도만이 이를 적용하고 있다.



벤츠가 199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브레이크 어시스트(BAS) 시스템도 사고방지에 효과적이다. BAS를 기본으로 갖춘 벤츠차는 후미충돌로 인한 사고비율이 8%까지 낮아진 반면 다른 브랜드의 동일 사고 비율은 변함이 없었다. 또 BAS는 심각한 보행자 사고비율을 13% 줄였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탑승객 보호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공에 이어 앞으로는 사고방지 및 사전감지분야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차 주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 인텔리전트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속 56km에서 정면 충돌한 벤츠 S클래스. 차의 앞부분은 완파됐지만, 크럼플존 덕분에 운전석은 전혀 손상이 없다.
한편, 세이프티 워크숍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홍콩, 대만 등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중국과 홍콩은 행사를 치렀다.



이 행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온 아가타 베흐트 승용차부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최근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시아에서 벤츠 승용차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독일 본사 임직원들이 해당 지역 기자들을 찾아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지역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주하이=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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