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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크뤼거 벤츠 사고 및 사고후 안전기술 수석 매니저가 안전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국내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광동성 주하이시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세이프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크럼플 존, ABS, 에어백, ESP, 윈도백, 프리세이프, 벨트텐셔너,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지난 70여년간 자동차 안전분야에 있어 벤츠가 이룬 업적들을 보여줬다. 또 트랙에서 직접 S클래스의 최신 안전장비들을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워크숍의 총책임을 맡은 벤츠 승용차개발부문의 요르그 브로이어 액티브 세이프티 시니어 매니저는 “각종 전자장비의 개입 초기에는 오작동 및 오류 등으로 인한 문제가 제기됐으나 최근에는 이 기술들이 안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자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승객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 및 장비를 계속 개발 및 채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벤츠는 진델핑겐에 위치한 자사 공장이 세계 승용차 안전개발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의 엔지니어들은 사고조사, 충돌테스트 및 진보된 분석방법을 이용해 벨라 바레니가 개발한 크럼플 존 원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요즘 벤츠 승용차들에 적용된 충격보호장치들은 사고강도에 따라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작동하는 다단계 컨셉트에 기반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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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테스트. 이 차의 전문 드라이버는 "ESP로 인해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
실제 최근의 독일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ESP(위험상황에서 핸들링을 좀 더 쉽게 해주고 미끄러지는 위험을 줄여줌)를 기본으로 채택한 이후 벤츠 승용차는 다른 브랜드 모델보다 사고발생률이 낮아졌다. 또 1999년 이후 전체 사고에서 운전자가 관련된 충돌은 벤츠 신규 등록차의 경우 42% 이상 감소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승용차에 ESP가 기본으로 장착될 경우 독일에서만 매년 2만 건 이상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식 자세제어 프로그램은 이제 안전벨트, 에어백, ABS와 함께 오늘날 승용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전 시스템 중 하나가 됐음에도 아직 유럽 신차의 40% 정도만이 이를 적용하고 있다.
벤츠가 199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브레이크 어시스트(BAS) 시스템도 사고방지에 효과적이다. BAS를 기본으로 갖춘 벤츠차는 후미충돌로 인한 사고비율이 8%까지 낮아진 반면 다른 브랜드의 동일 사고 비율은 변함이 없었다. 또 BAS는 심각한 보행자 사고비율을 13% 줄였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탑승객 보호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공에 이어 앞으로는 사고방지 및 사전감지분야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차 주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한 인텔리전트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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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56km에서 정면 충돌한 벤츠 S클래스. 차의 앞부분은 완파됐지만, 크럼플존 덕분에 운전석은 전혀 손상이 없다. |
한편, 세이프티 워크숍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홍콩, 대만 등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중국과 홍콩은 행사를 치렀다.
이 행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온 아가타 베흐트 승용차부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최근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시아에서 벤츠 승용차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독일 본사 임직원들이 해당 지역 기자들을 찾아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지역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주하이=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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