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그룹이 포드그룹 내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즈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타그룹은 현재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하는 데 약 20억달러(약 1조862억원)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포드는 이 같은 사실을 내년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북미시장에서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포드는 그룹 재편성 차원에서 영국의 럭서리 브랜드를 처분키로 결정, 내년초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타타그룹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인수전에 같은 인디아의 라이벌 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 경합하고 있다.
한편, 타타그룹 등 인도업체가 재규어 등의 인수가 가시화되자 미국 내 재규어 딜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미국 전국재규어딜러협회의 켄 고리 회장은 “미국의 구매자들이 재규어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인도회사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타타그룹이 재규어를 인수할 경우 브랜드의 이미지를 깎아 결국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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