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뉴 EX35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EX35는 EX 컨셉트카의 외관 스타일을 대부분 따랐다. 인피니티 브랜드 특유의 더블 아치형 그릴과 L자형 헤드 램프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 전체를 감싼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강조됐다. 8가지 외관 색상으로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고, 최저지상고가 일반 세단과 비슷해 짧은 치마와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들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실내에는 전체적으로 천연가죽을 사용했다. 운전자 중심의 HMI 컨트롤러와 7인치 컬러모니터는 다양한 차량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며, 인터페이스 또한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돼 각 기능의 버튼 조작이 쉽다.
새 차에는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가 탑재됐다. 또 웰컴 라이팅 시스템,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 이지 엔트리 시스템, 전동접이식 2열 시트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췄다.
AVM은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의 앞뒤 및 좌우 사이드 미러 밑에 울트라 와이드 앵글(180도)의 카메라가 각각 1개씩 총 4개가 있어 차의 앞뒤와 양 옆의 360도 상황이 마치 차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차 내부에 장착된 7인치 컬러스크린에 나타난다. 운전대의 조작과 진행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차세대 리어뷰도 분할된 화면으로 동시에 볼 수 있어 전후방 센서와 함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장애물을 피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시속 10km 이하에서 전후진 시 모두 작동하므로 후진뿐 아니라 전면주차 시에도 유용하다.
웰컴 라이팅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키를 갖고 있는 운전자가 차량 반경 1m 이내로 접근하면 운전석쪽 사이드 미러 하단에 달린 작은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운전자를 맞는다.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쉽고 안전하게 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소유자가 차에 타기 전부터 차 실내에 은은한 조명을 밝혀 운전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운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G35 세단과 G37 쿠페에도 적용된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은 운전자가 시트의 위치를 바꾸면, 그에 따라 1차적으로 스티어링 휠과 사이드 미러의 위치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이지 엔트리 시스템은 키를 가진 운전자가 앞좌석 문을 열면 보다 쉽게 탈 수 있도록 운전대와 좌석의 위치가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운전석에 앉아 문을 닫으면 키에 미리 인식된 자동 메모리 시스템이 운전석과 사이드 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재조절한다.
EX35는 실용적인 트렁크 사용을 위해 전동접이식 2열 시트를 채택했다. 짐을 실을 때 앞좌석과 트렁크에 위치한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접었다 펼 수 있어 여성들도 쉽게 트렁크를 쓸 수 있다. 골프백 3개가 나란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은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총 11개의 스피커를 통해 라이브 음악을 차 안에서도 구현하는 보스 오디오 시스템,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는 푸시 버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높이를 조절하는 컴포트 가이드, 소음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플랫 와이퍼 등도 장착했다. 안전장치로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앞좌석 보조 사이드 에어백, 앞뒷좌석 탑승자의 머리보호를 위한 루프 커튼형 에어백 등이 있다.
새 차는 14년 연속 워즈의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Q엔진 시리즈 가운데 3.5ℓ VQ35HR 엔진을 얹어 302마력의 최고출력과 34.8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평소에는 구동력을 100% 후륜에 유지하다 도로상황에 따라 앞뒷바퀴 사이에서 균형을 50대 50까지 배분하는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이 채용됐다. 이 시스템은 차의 접지력을 최대한 활용, 가속 및 차량 컨트롤을 개선해 4계절 모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EX35는 이 밖에 차체자세제어 시스템인 VDC, 갑작스러운 기어변속을 방지하고 지형에 따라 엔진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는 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 시스템, DS모드와 5단 자동변속기, ABS, EBD, BA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EX35의 판매가격은 5,470만원이다.
*상세 제원표는 자료실에 있음.
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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