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금압박 속 자산매각 추진

입력 2007년12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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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극심한 자금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매각에 주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저널은 크라이슬러가 올해 상당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금확보를 위해 자산매각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로버트 나델리 최고경영자(CEO)가 위기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파산에 대한 언급까지 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나델리 CEO는 이달 초 직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자산매각 추진 사실을 밝힌 뒤 "기술적으로는 파산상태가 아니지만 운영상으로는 그렇다"면서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들이 아직 우리를 믿고 있다는 것이 파산을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나델리 CEO는 저널과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올해 상당한 적자 기록과 현금확보를 위한 자산매각 추진 사실은 확인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저널은 금융권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여신을 제한하면서 크라이슬러가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나델리 CEO가 자금확보를 위해 장부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라도 10억달러에 이르는 토지와 공장 등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8월 다임러그룹으로부터 분리돼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로 새 주인을 맞았다. 그러나 서버러스 역시 120억달러에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GMAC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심각한 손실에 직면해 있으며 유나이티드 렌털 인수작업에서도 발을 빼려 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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