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금압박' 부인

입력 2007년1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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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22일 심각한 자금압박 상황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고 경제전문 CNN머니가 22일 전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21일 로버트 나델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초 직원들과의 회합에서 말한 내용 등을 거론하면서 크라이슬러가 극심한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산매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는 파문이 확산되자 성명을 통해 "2008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재무목표를 달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많은 경우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언론 보도가 크라이슬러의 현재 재정상황에 대해 부정확하게 묘사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성명은 또 "주요 파트너인 다임러사 뿐 아니라 (지난 8월 당시 다임러크라이슬러에서 회사 지분 80.1%를 인수한) 사모펀드 서버러스측으로 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크라이슬러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와 미래의 필요와 목적에 댈 운전자금을 충분히 조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이슬러는 이어 "서버러스 이사회가 이번 주 13시간의 마라톤 회의 결과 현재까지의 회사의 경영진척사항에 만족을 표시하고 내년도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WSJ는 나델리 CEO와 대화를 가졌던 직원들의 말을 인용, 나델리가 "어떤 사람은 "우리가 파산한 게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전문적 측면에서는 물론 아니지만 운영상으로는 그렇다. 파산을 막고 있는 유일한 것은 투자자들이 우리를 믿고 맡긴 100억 달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한 바 있다. 그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한 것을 시인하면서도 금년에도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촉구하려는 뜻에서 그렇게 말한 것임을 강조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5년 18억 달러의 흑자를 보인 이래 지난 해 6억1천800만 달러에 이어 올해도 16억 달러 적자를 예상하는 가운데 지난 달 전체 근로자의 15%에 달하는 1만2천여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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