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 레이싱팀이 올해 투어링A 종합우승에 이어 내년에는 참가하는 모든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설정,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이 같은 목표설정은 내년부터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키로 한 회사의 전략에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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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 레이싱팀 선수와 미케닉 |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만난 주원규 팀 감독은 "첫 출전인 2007시즌 투어링A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팀원 간 화합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투어링A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오일기 선수도 "무엇보다 GM대우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게 큰 힘이 됐다"며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겨울훈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시즌 이 팀의 전망이 밝은 건 회사의 정책에 기인한다. GM대우 관계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모터스포츠 마케팅 지원액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팀원 모두가 오로지 우승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GM대우 청라테크센터와 연계한 경주용 자동차의 자체적인 시험주행을 활용한다면 기록단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TCC와의 협력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 릭 라벨 부사장은 지난 마카오 WTCC 경기 때 시보레 WTCC와 GM대우 레이싱팀 간의 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주차 제작 및 운용, 주행기술 등에서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수행하겠다는 얘기다. 시보레 WTCC 팀 관계자 또한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GM대우 레이싱팀과의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GM대우는 마케팅 도구로서 레이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본부 이현일 전무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GM대우만의 뮤지컬 지원이 문화적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모터스포츠는 젊음을 상징하는 "스피드" 컨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GM대우에 있어 모터스포츠는 단순한 경기참여가 아닌 새로운 마케팅 컨텐츠의 생성창구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대우 레이싱팀은 내년 시즌 투어링B 경기에 젠트라X를 내보내는 등 GM대우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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