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에쓰오일 노조가 조합원들의 월급에서 떼어낸 6천여만원을 태안지역 주민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내놨다.
에쓰오일 노조(위원장 신진규)는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태안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6천465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전체 대의원 61명의 만장일치 결의로 성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대의원대회 결정 후 조합원 1천293명으로부터 월급에서 1인당 5만원씩 떼어내 성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8일 울산공동모금회에 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기름 유출사고가 난 뒤인 지난 12일부터 노사가 함께 20여명씩 조를 맞춰 2박3일 휴가를 내고 기름 유출현장에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는 이달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에쓰오일 노조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같은 방식으로 성금을 마련해 기탁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펴왔다.
최정택 노조 사무장은 "우리 사회 주변에는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는 불우이웃이 많이 있다"며 "작은 돈을 모으면 큰 돈이 되는데 십시일반 조합원이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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