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플렉스차 수요증가로 에탄올 생산 기록적 증가

입력 2007년12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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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사탕수수 및 에탄올 생산이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브라질 농업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탕수수 생산량은 11%, 에탄올 생산량은 2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플렉스 자동차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브라질에서는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90%를 플렉스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농업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사탕수수 및 에탄올 생산 증가는 플렉스 자동차 판매량 증가 등 주로 내수시장에 의해 견인됐으나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알코올과 에탄올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올해 자동차 판매시장의 폭발적인 확대에 따라 200만대의 플렉스 자동차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가동에 들어가는 에탄올 생산공장이 최소한 2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에탄올 생산시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탄올 수출도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올해 에탄올 수출량은 36억ℓ를 기록해 지난해의 34억ℓ보다 2억ℓ가 늘었다. 전체 수출량 가운데 미국이 19억ℓ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가 7억ℓ, 일본이 3억8천만ℓ로 뒤를 잇고 있다. 브라질산 에탄올에 대해 미국은 갤런당 0.54달러, 유럽연합(EU)은 ℓ당 0.19달러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의 통상마찰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국 내 에탄올 농가에 대해 연간 7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브라질의 비난을 사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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