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내년에 11조원 투자하겠다"

입력 2007년12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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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김범현 기자 =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내년도에 총 1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내년도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구체적인 투자 내용에 대해서는 "제철소 건설에 5조2천억,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에 3조5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며 나머지 계열사 투자를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기아차 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에 따라 우선 현대.기아차의 내년 연구개발 활동에 총 3조5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공장 건설, 생산설비 증설 등을 위해 1조원을 추가, 현대.기아차에만 내년 한해 총 4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동시에 현대.기아차그룹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올해 8천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내년에도 본격적인 설비 및 토목.건축 공사에 1조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일관제철소로 도약하는 현대제철의 역량 강화를 위해 5천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총 2조2천억원의 투자액을 설정해놓고 있다.

정 회장이 밝힌 "현대제철 5조2천억원"은 일관제철소 사업을 위한 2011년까지의 총 투자비용으로, 정 회장은 내년 뿐아니라 2009년, 2010년까지 연결될 수 있는 투자액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의 내년도 투자액은 사실상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올해의 7조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줄이기 보다는 오히려 투자를 늘림으로써 공격적으로 현재의 여건을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cwhyna@yna.co.kr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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