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규모가 신차시장 규모를 10년째 따돌리고 있다.
중고차 거래대수는 지난 97년까지만 해도 신차보다 25만대 이상 적었다. 그러나 지난 98년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신차 판매대수는 97년의 절반 수준인 77만9,950대에 그친 반면 중고차 거래대수는 119만7,521대에 달해 처음으로 신차시장 규모보다 커졌다. 신차 판매대수는 99년부터 다시 100만대를 넘어섰으나 중고차 거래대수도 계속 증가했고, 그 격차도 계속 벌어졌다. 올 1~11월 신차 판매대수는 120만4,059대, 중고차 거래대수는 170만9,779대로 중고차가 신차보다 50만대 이상 많이 팔렸다.
올해 중고차 거래대수는 18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여대 많은 것. 아울러 사상 두 번째로 거래대수가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고차 연간 거래대수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2002년 189만대로 정점을 이뤘다. 이후 경기 불황으로 160만대 수준까지 떨어지다가 2004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중고차의 연간 수출대수도 27만대로 가장 호황을 누렸던 2004년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까지 수출대수는 16만대로, 12월 결산 때는 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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