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62만5,275대, 수출 197만7,047대 등 총 260만2,322대(CKC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내수는 7.6%, 수출은 3.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총 판매대수는 4.1% 늘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12월 판매는 내수 5만8,714대, 수출 16만5,388대 등 총 22만4,102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내수 2.4%, 수출 1.8% 각각 감소했다.
현대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위축, 유가 급등, 환율 급락 등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국 싼타페, 유럽 i30, 국내 쏘나타 등 전략차종 투입에 따른 판매호조세를 유지해 국내와 해외에서 동반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고유가 등으로 구매력이 상승한 중동,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10년만의 노사 무분규에 따른 공급안정화로 전년보다 판매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2003년 이후 4년만에 판매대수 60만대를 넘겼다. 시장점유율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연속 50% 이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가 국내 최다 판매차종 1~3위를 휩쓸었다. 특히 쏘나타는 11월 출시한 쏘나타 트랜스폼의 인기에 힘입어 12월 1만3,886대나 팔리는 등 연간 11만9,133대가 나가 1999년 연간 12만2,601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작년 연간 국내생산 107만6,716대, 해외생산 90만331대 등 총 197만7,04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주력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싼타페, 베라크루즈, i30의 판매가 모두 크게 늘었다. 중동, 러시아 등 산유국에선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이 호조를 보였다.
*차종별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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