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를 "미래를 위한 도전"으로 제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 최우선 경영 ▲글로벌 경영의 지속 추진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투자활성화와 질높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완성차 400만대를 판매, 자동차부문 60조원 등 그룹 전체 103조원의 매출(추정)을 올렸으나 올해는 480만대 판매로 자동차 매출 69조원을 포함해 그룹 매출 118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는 311만대 판매로 46조원, 기아는 169만대 판매로 23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과 인도 2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체코와 미국 조지아공장 건설의 마무리단계 돌입, 러시아공장 착공 등 그 동안 진행했던 대규모 투자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중요한 시기"라며 "글로벌 생산·판매체제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권역별 생산기지의 효율적 운영과 안정적 가동, 수익창출을 위한 판매 및 마케팅 역량 극대화에 경영전반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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