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이오디젤 2위 생산국 부상 전망

입력 2008년0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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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올해 안에 세계 2위의 바이오 디젤 생산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1일부터 기존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 2%를 의무적으로 혼합한 이른바 "B2 디젤" 판매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확대돼 이탈리아 및 프랑스를 제치고 독일에 이어 세계 2위 바이오 디젤 생산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히카르두 도르넬레스 브라질 에너지부 재생연료국장은 이날 "연간 바이오 디젤 생산량이 지난해 4억5천만ℓ에서 올해 안에 8억5천만ℓ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청정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각국의 수입장벽이 아직 높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바이오 디젤 생산 및 수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산 바이오 디젤의 60~70%는 콩기름, 나머지는 동물성 기름과 피마자, 해바라기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브라질은 특히 ㏊당 생산량 면에서 콩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피마자와 해바라기 등 식물의 재배 규모를 크게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브라질 석유.천연가스.바이오에너지 관리국(ANP)은 전날부터 전국 3만5천개 주유소를 통해 "B2 디젤" 판매를 시작했다. ANP는 "B2 디젤" 판매를 통해 올해 바이오 디젤 소비량이 8억4천만ℓ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4억1천만 달러의 디젤 연료 수입비용을 절감하고 디젤 연료 수입 의존도를 7%에서 5%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안에 바이오 디젤 의무혼합 비율을 5%까지 높인 "B5 디젤" 판매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 내 바이오 디젤 생산공장은 현재 49개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5억ℓ 수준이다.

바이오 디젤 사용 확대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촌 지역의 고용창출과 소득수준 개선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질 바이오 디젤 산업의 고용 규모는 60여만명 정도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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