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다카르 랠리' 남미대륙 개최 주장 제기

입력 2008년01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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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가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위협 등 안전문제로 전격 취소된 가운데 내년 대회를 남미 지역에서 개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르 랠리가 대회 개최 30년만에 처음으로 테러 위협에 의해 취소되면서 대회 관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는 "내년 대회는 국제테러 행위로부터 안전지역으로 꼽히는 남미에서 개최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는 자동차들의 주요 통과 지역인 사하라 사막과 유사한 여건을 갖춘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또는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하자는 것이다.

대회를 남미에서 개최하자는 제의는 20여년 전에도 제기됐었다. "아마존 지역을 가로지르는 대회를 창설해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으로 나누어 1년에 두 차례씩 대회를 개최하자"는 것이었다.

올해 다카르 랠리에 브라질 대표선수의 한 명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안드레 아제베도는 "남미 대륙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내년 대회의 남미대륙 개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종합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는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안전 문제로 전격 취소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다카르 랠리의 주요 코스가 있는 모리타니에서 남동부 오지를 여행하던 프랑스 관광객 4명이 무장강도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모리타니 북부 사막에 위치한 군 기지가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병사 4명이 사망했으며, 북서 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알-카에다는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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