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연간 신규 등록대수 5만대를 돌파한 수입차업계가 새해에는 연간 6만대 이상을 목표로 마케팅 및 세일즈 전략을 세웠다. 각 브랜드가 내놓은 올해 판매목표를 합산했을 때 신규 등록대수는 6만2,000대 내외가 될 전망이다. 각 브랜드별로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지 조사했다.
▲BMW그룹코리아
BMW는 올해 2007년 대비 5~1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다각적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체험마케팅, VIP 클로즈드 룸(closed room) 마케팅, 문화와 접목한 마케팅, 회자될 수 있는 바이럴(viral) 마케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이면서도 긴밀한 산학협력, 메세나활동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향상’, ‘인재 육성’,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중점과제로 세우고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새해 역시 이런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새해 판매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매년 10% 내외 증가를 목표로 한 것에 비춰 8,000대 내외로 판매목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새해에는 2007년 실적보다 10% 정도 늘려 잡은 8,000대 정도의 목표를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월 대구와 대전, 11월 광주에 새 딜러를 영입한 만큼 올해는 딜러십 안정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하랄트 베렌트 신임 사장이 전임자인 이보 마울 사장에 비해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 정책을 강조한 만큼 내년에는 10% 이상 많은 6,500대 정도를 판다는 계획이다. 베렌트 사장은 향후 수입차시장 판매 1위를 직원들에게 천명한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2007년 대비 40%(5,500대 내외)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중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서울에만 추가로 2곳을 열고, ‘디 오리지널 저먼’이란 슬로건 아래 유럽 및 독일 최대 자동차메이커임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 VIP고객초청 골프대회, 패밀리데이 등으로 고객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약 11% 늘어난 5,000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골프대회, 드라이빙 체험 등 2008년에도 고객감동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다양한 고객초청 VIP 마케팅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 강북과 전주에 새 전시장을 마련하고, 서초에 서비스센터도 개장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새해에 5,500대 판매, 시장점유율 8% 유지를 목표로 잡았다. 짚 캠프, 전국 순회 시승행사, 크라이슬러 클럽 챔피온십 골프대회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2007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을 새해에도 계속 강화, 전국 주요 도시에 각각 3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만든다. 동시에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변함없이 제공한다.
▲한불모터스(푸조)
올해 판매목표를 4,000대로 잡았다. HDi 디젤 모델과 207 라인업을 중심으로 각각 타깃층을 세분화한 차별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또 원주, 전주 등에 새 전시장을 열어 전국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닛산(인피니티·닛산)
인피니티의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한편, 닛산 브랜드의 출시에도 신경쓸 예정이다. 인피니티의 경우 새해 판매목표를 3,500대로 잡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선보인다.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08, 더 이어 오브 로열티’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아직 경쟁사에 비해 적은 수의 딜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 대전 등이 대상이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총 8~10개의 딜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닛산은 기존 인피니티 딜러를 그대로 딜러로 영입하고, 전시장 부지 확정 및 인테리어 공사, 직원 모집 및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만큼 초기년도의 판매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2009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혼다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PAG코리아(볼보·재규어·랜드로버)
볼보의 새해 판매목표는 2,500대다. 올해는 중저가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각 모델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다양한 고객군을 공략할 계획이다. C30 및 S40이 중심이 되는 엔트리급 모델은 20~30대의 젊은 고객을 목표로 동호회 지원, 파티 후원 등을, S80과 S60 등 고급 세단은 골프, 문화행사 등 프리미엄 고객행사를, XC70과 XC90, C70 등의 고객을 위해서는 오프로드 및 전국 시승행사 등의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재규어 600대, 랜드로버 750대 등 총 1,350대의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재규어는 상반기에 출시되는 X-타입 2.2 디젤로 젊은 층에 다가간다. 또 재규어 XF 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고객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랜드로버 익스피어리언스와 랜드로버 패밀리데이 등으로 랜드로버의 파워풀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GM코리아(캐딜락·사브)
올해초 분당과 일산에 업계 최초로 ‘주얼리 숍’ 컨셉트의 전시장을 열어 지방고객을 향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 강남 및 지방 대도시의 딜러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판매목표는 1,400대.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