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 주영섭)이 첨단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네트워크인 "MOST" 기반의 AV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 기아자동차의 최고급 SUV 모하비에 첫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MOST 상용화는 아시아권에서 지난해 토요타에 이어 두 번째다.
MOST는 하먼베커, 지멘스VDO, 알파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장업체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첨단 기술로,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사용해 광으로 멀티미디어 및 제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설계 및 생산과정에서 배선 처리가 쉽고, 배선에 의한 품질불량 및 전자파 간섭도 해결할 수 있으며, 자기진단 기능을 통해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고장 여부를 쉽게 파악, 대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부품을 공용화하고 기능 및 사양 변경이 용이해져 고객 요구에 맞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짧은 기간에 개발, 추가 장착할 수 있다.
주영섭 현대오토넷 사장은 “이번 MOST는 상용화는 현대오토넷의 멀티미디어 기술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 MOST 기술을 더 업그레이드시켜 현대·기아는 물론 해외 완성차업체들의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넷이 MOST를 기반으로 모하비에 구축한 AV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RSE는 고해상도 8인치 천장 모니터와 DVD 플레이어, 컨트롤 박스, 무선 리모컨, 무선 헤드셋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시스템이 앞좌석의 AV 시스템에 종속된 반면 모하비는 앞좌석과는 전혀 별개로 구현된 게 특징이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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