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지난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가 2006년의 두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자동차생산협회(VAMA)는 2007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늘어 8만392대를 기록, 전년도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17개 자동차생산업체들은 지난해 폭주하는 주문으로 공장을 풀가동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올렸는데 도요타, GM대우 등은 아직도 주문이 6개월 이상 밀려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윈스톰의 베트남 모델인 캡티바는 2교대 특별근무를 하면서도 주문량이 6개월 이상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있다. 2007년 업체별 판매상황은 도요타가 2만대로 가장 많고 GM대우와 베트남 조립업체인 쩡하이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베트남은 지난해 외국으로부터 2만8천대의 자동차를 수입해 2006년보다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급격한 수입증가는 지난 2006년 5월 시작된 중고차 수입이 지난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외 기업의 잇따른 창업으로 고급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 지난 한해 롤스로이스 팬텀, 벤틀리 컨티넨탈, 람보르기니 갈라르도 등의 수입도 줄을 이었다.
이러한 급격한 자동차 생산과 수입에 따라 베트남내의 자가용수는 순식간에 110만대로 늘어났고 엄청난 교통문제를 유발하고있다. 베트남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관용차만 있었을 뿐 자가용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부유층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했으나 지금은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젊은 층의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에서는 일반 승용차 보다는 도요타 랜드크루즈와 이노바, GM대우의 캡티바, 한국의 산타페 등 레저스포츠차량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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