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방지시스템 "아무리 밟아도 과속은 없다"

입력 2008년01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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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운전자들이 아무리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이 그 지역의 제한 속도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위성 과속 방지 시스템이 호주에서 개발돼 곧 시험에 들어간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10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 시스템은 첩보 위성 기술을 이용, 과속 차량의 속도를 자동적으로 줄여 버리는 장치라면서 뉴질랜드에서도 이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이 시스템이 도로마다 각기 다른 제한 속도를 모두 인지해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서 여러 차례 과속을 한 운전자들의 자동차에 이 같은 장치들이 부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신문들도 뉴질랜드가 호주에서 실시되는 위성 과속 방지 기술 시험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뉴질랜드 교통부는 그 같은 기술을 도입할 것인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매우 흥미 있는 기술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크로퍼드 교통부 육상교통 안전국장 교통부 관리들이 호주 측과 그 같은 시스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당장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 시험을 해보고 평가가 내려진 뒤 그 결과에 따라 정부에 도입을 권고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 과속 방지 시스템은 위성 추적 장치와 모든 도로의 제한 속도를 식별해내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3단계로 작동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운전자가 과속을 했을 때 경고음을 주고, 2단계에서는 과속 차량의 엔진 출력을 줄여버리게 된다. 다만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경우는 액셀러레이터를 바닥에 닿도록 밟아 약간의 엔진 출력을 더 얻을 수 있다. 1, 2단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과속이 계속될 경우는 3단계로 넘어가 자동차의 속도를 자동으로 줄여 버리게 된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자동차 한 대 당 비용이 50만 원에서 145만 원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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