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현대차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영업을 해라".
현대차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영업 사원들이 작년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내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는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작년에 현대차의 영업직원 중 억대 연봉자는 210명으로 52명을 기록한 2006년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났다. 현대차의 억대 연봉자 수는 2001년에 2명이 나왔으며 이듬해 4명, 13명(2003년), 36명(2004년), 50명(2005년), 52명(2006년)으로 점차 늘어나다가 작년에 이같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영업사원 중 3.3%에 해당하는 이들 억대 연봉자의 판매량은 전체 영업사원판매 실적의 10%에 달하며, 이들의 연봉 합계는 250억원에 이른다. 또 영업직원수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6천569명, 6천473명, 6천397명, 6천365명으로 매년 감소한 반면, 국내 판매대수는 같은 기간에 55만1천226대, 56만9천721대, 58만288대, 62만5천275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1인당 판매대수가 매년 상승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국내 판매가 7.6%나 늘면서 상위 판매자의 실적이 20% 이상 증가한 것이 억대 연봉자 급증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격적인 판촉의 일환으로 일정대수 이상 판매시 인센티브를 강화했고 그랜저, 싼타페 등 고급 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대당 평균영업수당이 상승한 것도 이유중의 하나라고 현대차는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도 억대 연봉을 받는 영업사원의 수가 2002년 3명에서 7명(2003년), 8명(2004년), 12명(2005년), 29명(2006년)으로 늘어난데 이어 작년에 41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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