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AFP.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자동차메이커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는 13일 자동차 판매 세계 1위 자리를 둘러싼 작년 경쟁에서 일본 도요타의 도전을 따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왜고너 CEO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5대 모터쇼중 하나인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작년에 사상 2번째의 자동차 매출실적을 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GM의 판매량은 지난 1978년 955만대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 2006년에는 910만대로 줄었으며 도요타의 경우 작년 판매가 937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아직 최종 숫자가 나오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작년 1~9월중 판매가 도요타보다 1만대 많아 76년간의 1위자리를 고수한 데 이어 마지막 3개월간도 좋은 실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GM의 매출은 작년 1~9월중 미국의 판매량 및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전체의 58%를 판 것으로 나타났는데 왜고너 회장은 향후 10년 내에 외국 판매 비중이 75%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올해 미국의 고유가와 주택경기 부진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고전을 예상하고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 보면서 2010년말 까지 볼트 전기 자동차 생산 개시계획을 거듭 밝히기도 했다.
이날 모터쇼에는 포드사의 빌 포드 2세 회장과 독일 다임러의 디터 체체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 최고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포드 회장은 포드사가 오는 2009년에는 북미시장에서 흑자를 내는 등 미국 경기의 둔화에 상관없이 경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임러의 체체 CEO는 작년 8월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가 다임러 지분 80.1%를 매입, 인수한 크라이슬러의 경영과 관련해 "이제까지 보건대 만족스럽다"며 크라이슬러의 경영혁신 등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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