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 음향기기도 '프리미엄' 시대

입력 2008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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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수입 브랜드에 맞서 프리미엄급 신차를 내놓으면서 부속 음향 기기도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명품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하만 인터내셔널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인 렉시콘의 LOGIC7™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영국 롤스로이스에 채택된 이 시스템은 17개의 스피커에서 생생한 현장감과 박력있는 사운드를 공간감 넓게 구현하며 초저음 재생을 통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음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렉시콘의 LOGIC7™ 알고리즘은 5.1 또는 6.1채널로 인코딩된 음원을 7.1채널로 완벽하게 재현해 콘서트홀과 같은 생동감을 전해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국내최초로 광케이블 방식의 멀티미디어 전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얼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사운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했다. 기존 차량에 제공되던 5.1채널 시스템은 가상으로 5.1채널 느낌이 나도록 구현했지만 모하비에 적용된 리얼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은 실제로 스피커가 각기 다른 중저음을 내도록 돼있다. 모하비는 여기에 MP3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기기를 손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AUX & USB 포트도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3일 출시한 크로스오버 차량 QM5에 국내 완성차 최초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인 "Bose"(보스)를 장착했다. 닛산 인피니티를 비롯해 일부 수입 차량에만 채택된 보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는 사운드 시스템으로 QM5에는 8개 고성능 스피커가 있다. 특히 QM5에 장착된 보스 시스템은 차량 개발 초기부터 오디오 엔지니어와 차량 설계자들이 협력해 개발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3일 출시한 SM7의 부분변경 모델인 SM7 뉴 아트(New Art)에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다.

쌍용차는 올 3월 출시예정인 체어맨 W에 마이바흐(Maybach)등 최고급 세단에 장착되는 7.1 채널 17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 카돈(Harman Kardon)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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