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초저가차 '나노' 경쟁자 생기나

입력 2008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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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싼 승용차 "나노"와 가격 경쟁을 벌일만한 상대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라고 현지 경제일간 비즈니스 스탠더드가 16일 보도했다.

폴크스바겐 인도법인의 승용차 담당 전무인 안드레아스 프린츠 전무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타타의 나노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프린츠 전무는 "폴크스바겐은 안전성을 매우 중시하는 만큼 (나노와 같은) 시내 주행 전용의 차량을 만들지 않는다"며 "따라서 우리가 초저가차를 만든다면 폴크스바겐 대신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도에서 저가차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기본 모델의 가격이 10만루피(약 240만원)에 불과한 "나노"와 가격 경쟁을 하겠다는 기업은 없었다. 현지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스즈키나 현대차는 나노와 가격경쟁을 하지 않는 대신 "차다운 차"를 만들어 차별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포드, 혼다, 도요타, GM 등도 인도시장에 눈독을 들이고는 있지만 나노와 가격 경쟁을 할 의향을 밝힌 적은 없다. 또 최근 소형차 시장 진입을 선언한 오토바이업체 바자즈(Bajaj)가 생산을 검토중인 소형차도 가격대가 3천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딱정벌레 모양의 소형차 "비틀" 시리즈를 전 세계에 히트시켰던 독일 폴크스바겐이 가격으로 타타와 정면 승부할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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