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미국의 경기 침체는 제네시스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15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현대차[005380] 전미 딜러대회에서 나온 말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인 이현순 사장은 전미 딜러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딜러들이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해 미국 경기가 침체하면 벤츠나 BMW 등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제네시스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따라서 제네시스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는 오는 6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돼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세단들과 경쟁한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일부 외신에 제네시스의 북미 판매 가격이 3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3만 달러에 팔면 밑진다"며 그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전미 딜러 대회에는 딜러 8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도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일부 기자와 만나 제네시스의 북미 가격에 대해 "6월에 (북미에서) 출시되므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브라질 공장 착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현재 4-5개 부지를 검토중으로 지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를 앞두고 딜러들의 반응을 점검하는 동시에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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