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모터쇼, 눈길 끄는 모델

입력 2008년01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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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면 미국 디트로이트 시민들은 북미국제오토쇼를 기다린다. 올해로 101회째 열린 2008 북미국제오토쇼에서는 모두 700여대가 넘는 자동차가 전시됐으며, 7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오토쇼가 열리는 디트로이트 코보 컨퍼런스 전시센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머 HX.


출품차들은 코보센터의 메인플로어와 지하 2층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컨셉트카와 레이스 머신에 관심있는 관람객이라면 메인플로어보다는 지하로 발걸음을 옮기면 세계의 최신 자동차 기술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모터쇼는 고유가시대에 발맞춘 "고연비"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기조를 이어가는 "친환경"이 대세를 이뤘다.



포드 익스플로러 아메리카 컨셉트.
한편, 유명차를 그대로 카피해 생산, 비난을 받고 있으면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업체는 모두 5개로, 이 중 3개 모델이 세계에 첫 선을 보였다.



카디자인뉴스는 올해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차를 선정, 소개했다.



▲허머 HX 컨셉트

마쓰다 퓨라이 컨셉트.
허머에서 가장 작은 H3보다 차체를 작게 만든 모델로, 20~30대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HX는 2도어 4인승 스포츠 유틸리티 트럭으로, 2개의 문과 지붕 및 앞펜더를 탈부착할 수 있다. H3의 지붕선보다 낮지만 허머의 특징인 그릴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한다. 전체적인 외관은 짚 랭글러를 연상시키지만 좀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실내는 기존 허머 모델의 인스트루먼트 패널보다 좁고 넓어져 전반적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이 모델은 한국인 디자이너 강민영 씨가 디자인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아메리카 컨셉트

차기 익스플로러 디자인을 가늠케하는 컨셉트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플라스틱 ‘마스크’ 모양을 한 새로운 통합 포드 패이셜 아이덴티티가 자리했다. 그 뒤로 앞바퀴의 윤곽을 따라 앞펜더를 자른 모양의 클램 쉘 후드를 디자인했다. 전반적인 모양은 부드러우면서도 앞뒷바퀴의 윤곽을 따라 굴곡이 있다. 실내에선 두꺼운 플라스틱 스티어링 휠과 돔 형태의 컴파스, 알루미늄 컨트롤 다이얼, 재생 직물과 가죽을 이용한 시트 등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폭스바겐 파사트 CC.
▲마쓰다 퓨라이 컨셉트

일본어로 "바람의 소리"라는 의미의 "퓨라이"는 마쓰다 나가레 디자인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이 차는 미국 르망시리즈 커리지 C65의 섀시를 기본으로 3로터 로터리 엔진을 얹어 경주용 차와 일반 도로용 차의 경계에 있다. 이번 모터쇼를 통틀어 퓨라이는 가장 멋진 선과 디자인 요소를 갖춘 컨셉트카로 평가되고 있다.



▲폭스바겐 파사트 CC

폭스바겐의 새로운 4도어 쿠페인 파사트 CC(컴포트 쿠페)는 쿠페의 다이내믹한 성격과 쿠페의 우아함, 안전성을 모두 갖춘 차다. 재미있는 부분은 이 차가 벤츠의 CLS 프레임을 사용하고, 여기에 폭스바겐이 다시 디자인했다는 점이다. 디자인을 보면 보디라인은 흐르는 듯 부드러운 실루엣이다. 지붕선은 윈드스크린에서 뒷부분까지 파워풀하게 쭉 뻗어 있다. 또 윈도 아랫 부분의 토네이도 라인은 파사트 CC의 특징이다. 실내는 구형 파사트에 비해 좁아졌으나 스타일은 확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캐딜락 CTS 쿠페 컨셉트.


▲캐딜락 CTS 쿠페 컨셉트

이 차는 조만간 이 모습 그대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세로로 긴 헤드라이트는 이전 모델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좀더 보수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테일 라이트 역시 세로로 디자인돼 있으며, 후방 범퍼 및 주변 디자인과 훌륭하게 조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후방 오버행이 짧아진 게 특징이다.



▲랜드로버 LRX 컨셉트

랜드로버 LRX 컨셉트.
이 차는 친환경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첨단 컨셉트카다. 전형적인 SUV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크로스오버적 측면이 강화된 LRX는 기존 랜드로버 모델과 비교했을 때 더욱 스포티하면서 온로드 성향이 강해졌다. 차 앞쪽의 크기를 줄이고 차체를 경량화해 공기저항계수를 떨어뜨렸다. 이를 통해 연비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였다. 또 도심에서 현저하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에코(Eco) 모드를 추가했다.



▲닛산 포럼 컨셉트

닛산의 가족용 컨셉트카인 포럼은 미니밴의 디자인으로서는 혁신적인 모양이다. 직선과 곡선을 이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성격과 함께 감성적인 면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실내에는 6개의 보스 스피커가 장착돼 있으며 2열이 좌우로 돌아갈 수 있어 뒷좌석에 앉은 사람과 마주볼 수 있다. 또 이 차에는 소형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디트로이트 모터쇼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닛산 포럼 컨셉트.
▲짚 레니게이드 컨셉트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이는 2인승 컴팩트카다. 오프로드와 모래언덕에서 겪을 수 있는 전천후 기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레니게이드는 고속형 윈드실드, 롤 바, 도어 아래쪽 개폐구 등의 사양을 갖췄다. 환경과 미래를 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재 사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단독 주행거리 64km인 리튬 이온 배터리와 소배기량 블루텍(BLUETEC) 디젤엔진을 결합한 동력 시스템으로 ℓ당 46.4km 이상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짚 레니게이드 컨셉트.


조남욱 기자 kioskny@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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