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자동차전문지가 2008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전시된 수많은 차 중 가장 실망스러운 차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를 선정했다.
미국의 오토스파이스닷컴(www.autospies.com)은 디트로이트모타쇼기간중 홈페이지에 블로그를 만들고, 여기서 네티즌들이 모델에 대한 의견을 교환토록 하고 있다.
이 매체의 기자는 전시장 현대자동차 부스 앞에 서서 제네시스에 대해 “렉서스 LS400과 비슷한 차를 3만달러 정도에 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인피니티 등과 경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이 차가 렉서스 킬러가 될 것이라고 현대측이 주장하고 있으나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게다가 "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코보홀의 아랫층에는 한국과 중국이 세계 유명차의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또 “외부 디자인은 세계 명차들을 부분부분 카피했으며, 실내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제네시스를 폄하했다.
이 기사를 본 독자들의 의견은 갈렸다. 한 쪽은 기자의 생각이 잘못됐으며, 실제 현대차가 닛산 맥시마나 토요타 아발론보다 품질면에서 못할 게 없다는 것이었으다. 다른 한 쪽은 현대가 렉서스 등의 디자인을 차용하는 등 파렴치한 만큼 제네시스를 사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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