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벌써 할인?

입력 2008년01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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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모하비 구입자에게 30만원을 깎아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신차가 벌써부터 할인공세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월초 모하비를 출시하면서 기존 오피러스 구입자가 모하비를 살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오피러스 소유자 김모 씨는 "기아쪽에서 전화가 와 모하비에 관심이 있느냐, 관심있다면 브로셔와 할인티켓을 보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관심있다고 했더니 열흘쯤 후에 할인쿠폰을 보내 왔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에 대해 모하비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기존 오피러스 구입자가 모하비를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일종의 "타깃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도 기아차 소유자가 기아차를 사면 어느 정도의 할인 혜택이 있다"며 "모하비 30만원 할인은 오피러스 보유자만 대상으로 한 내부고객 확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제 막 시판한 차에 30만원의 할인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기아가 모하비의 판매를 자신하지 못한 결과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를 의식해 선공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모하비의 경쟁차종으로 BMW X5와 렉서스 RX350 등을 꼽았으나 실제로는 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나 국산 대형차와 경쟁한다고 판단, 이들 고객을 모하비로 끌어들이는 게 낫다고 봤다는 얘기다.



"신차=정상판매"란 공식을 깨뜨리면서까지 기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모하비의 판매실적이 어떨 지 궁금해진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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