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2008년 디젤차 경쟁 ‘후끈’

입력 2008년01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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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 디젤차 출시 및 판매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입 디젤차 판매가 허용된 건 2005년으로, 첫 해엔 푸조 407을 필두로 여러 브랜드에서 SUV 위주로 신차가 나왔다. 2007년의 경우 디젤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01.6% 증가한 8,744대로, 전체 등록대수(5만3,390대) 가운데 16.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2006년 전체 등록대수(4만530대)에서 디젤차(4,338대)의 판매비중보다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팔린 디젤차는 11개 브랜드 42종이었다. 이 중 14종이 신차였다. 판매차종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폭스바겐(골프 2.0 TDI, 골프 GT 스포츠 TDI, 제타 2.0 TDI, 파사트 2.0 TDI, 파사트 2.0 TDI 스포츠, 파사트 바리안트 2.0 TDI, 파사트 바리안트 2.0 TDI 스포츠, 페이톤 3.0 TDI, 투아렉 3.0 TDI, 투아렉 V10 TDI 인디비주얼) 로 10종이었다. 2위인 푸조(307 HDi, 307SW HDi, 407 2.0 HDi, 407 2.7 HDi, 407SW 2.0 HDi, 쿠페 407 HDi, 607 2.7 HDi)는 7종이었다. 나머지 브랜드들은 2~4종의 디젤차를 판매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선호한다는 이유를 들어 국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 디젤차들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그리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예상을 깨고 수입 디젤차는 2005년 1,260대 등록에 이어 해마다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 왔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 저변이 확대되면서 수입차가 돈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깨진 게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각 브랜드의 최고 모델에도 디젤엔진차가 가솔린엔진차 못지 않게 잘 팔리고 있어 업계의 디젤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입 디젤차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모델은 푸조 307SW HDi로, 1,007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988대)와 페이톤 3.0 TDI(703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7위의 중위권은 크라이슬러 300C 3.0 디젤(621대), 푸조 407 2.0 HDi(569대), BMW X5 3.0d(564대), 볼보 S80 D5(446대)가 차지했다. 그 뒤를 벤츠 E220 CDI(407대), 아우디 Q7 3.0 TDI 콰트로(252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TDV6(241대)가 이었다.

올해 국내에 출시될 수입 디젤차들도 10여 종이나 돼 총 60여 종이 국내에서 경쟁하게 된다. 재규어 X-타입 2.2 디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디젤, 크라이슬러 세브링 2.0 CRD, 캐딜락 BLS 디젤, 사브 뉴 9-3 TiD, 아우디 A6 2.7 TDI와 Q7 4.2 TDI 콰트로, Q7 6.0 TDI 콰트로, 포드 S-맥스 디젤과 몬데오 디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벤츠 S클래스 디젤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수입 디젤차는 올해의 경우 전체 등록대수 가운데 2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어서, 바야흐로 디젤차만으로 수입차가 연간 1만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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