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S-V와 CTS 컨셉트 쿠페, BMW X6와 크라이슬러 에코보이저가 각 분야의 올해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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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CTS-V. |
2008년 디트로이트모터쇼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2008 아이즈온 디자인 어워즈"는 올해 최고 디자인의 양산차 및 컨셉트카를 각각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50종 내외의 신차와 컨셉트카를 대상으로 베스트 양산차와 베스트 트럭, 베스트 컨셉트카와 베스트 컨셉트 트럭을 각각 뽑았다. 올해의 심사위원장으로는 BMW의 디자인 책임자인 크리스 뱅글. 전 포드 글로벌 디자인을 맡았던 잭 텔낵, 디자인아트센터칼리지의 네이트 영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심사위원으로는 피스커자동차의 CEO인 헨릭 피스커, 이탈디자인의 파브리지오 주지아로, GM의 글로벌 디자인을 맡고 있는 에드 웰번, 닛산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시로 나카무라, 혼다 R&D의 디자인 책임자 데이브 마렉, 전 마쓰다 디자인 책임자인 톰 마타노, 할리데이비슨의 스타일링 책임자인 윌리 G 데이비슨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20명이 참가했다.
올해의 양산차부문에서는 지난해 베스트 컨셉트카로 선정된 캐딜락 CTS의 양산버전인 CTS-V가 뽑혔다. 컨셉트카부문에서는 CTS 쿠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데뷔한 CTS-V는 2세대 모델로, 캐딜락이 BMW M5를 겨냥해 선보인 고성능 모델이다. 2004년 1세대 모델이 시보레 콜벳 엔진을 가져온 것처럼 이번에도 콜벳 ZR1의 신형 LS9 엔진인 V8 6.2ℓ 550마력짜리를 얹었다. 양산 가능성이 높은 CTS 쿠페는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세로로 긴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구형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좀더 보수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테일 라이트 역시 세로로 디자인됐으며, 후방 범퍼 및 주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방 오버행이 짧아진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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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CTS 쿠페. |
에릭 클러프 캐딜락 인테리어 디자인 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캐딜락과 GM에 있어 대단한 영광”이라며 “두 번째 수상이기에 그 기쁨은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트럭부문에서는 BMW X6가 뽑혔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를 추구하는 이 차는 본격적인 4도어 쿠페 스타일의 모델로,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분사 신형 V8 엔진은 미국 ULEVⅡ와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킨다. 4륜구동 x드라이브 시스템도 장착했다. 이 차는 또 새로 개발한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을 채택했다. 이 장치는 앞뒤 차축의 힘을 자동 배분하는 동시에 좌우축의 토크 및 힘 배분 역시 가변적으로 조절, 급격한 곡선도로나 비포장도로에서 최고의 정확성을 유지한다. X5를 닮은 실내는 4인승으로 구성돼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어우러져 있고, X모델로는 처음으로 스티어링 휠에 시프트 패들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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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X6. |
베스트컨셉트트럭으로는 크라이슬러 에코보이저가 선정됐다. 이 차는 크라이슬러의 세 번째 친환경 컨셉트카로, 4도어 4인승이다. 이전 컨셉트카에 비해 실내공간을 넓히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전기엔진을 탑재했다. 외관은 앞쪽에 크라이슬러의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하고, 그릴 양 옆에 세로로 헤드 램프를 배치했다. 옆면을 보면 B필러가 빠진 것 같은 모양으로, 티어드롭 DLO가 B필러를 대체하고 있다. 아래쪽에서 뒷범퍼로 가면서 점차 가늘어지다가 마치 손으로 쏙 뒷범퍼를 뽑아낸 듯한 디자인이 이 차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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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슬러 에코보이저. |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