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공구와 부품 등을 위한 오토서비스, 레저생활을 위한 레크리에이셔널비클쇼와 함께 이 쇼의 시작인 튜닝쇼가 동시에 진행된다. 코트라, 벡스코를 거쳐 킨텍스에서 이번 전시회를 총괄하고 있는 임 택 전시팀장을 만나 행사에 대한 준비상황을 들었다.
-"코리아 튜닝쇼 2008"의 개최동기는.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국이자 13위의 보유국이다. 애프터마켓은 신차시장의 약 10배 규모다. 튜닝도 애프터마켓의 한 분야로,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다. 이전에 오토서비스코리아를 주최하면서 튜닝과 정비는 실과 바늘같은 관계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참가업체들도 같은 맥락에서 반기는 걸 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러 해 전부터 준비해 왔으나 여러 정황 상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유사한 행사들이 많은데 차별화되는 점은.
"기존 전시회들의 경우 관람객을 지나치게 생각한 나머지 참가업체들에게는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시품목보다는 다른 부분에 더 관심을 갖는 사람들로 인해 행사장은 꽉 찬 듯 보였으나 실제적인 소득은 많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행사는 튜닝과 모터스포츠 그리고 슈퍼카 등 첨단 메커니즘이 한 곳에 전시돼 "비즈니스"와 "퍼블릭"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오토서비스, 레크리에이셔널비클쇼 등이 동시에 열리는 것도 다른 행사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동시 개최 아이디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SEMA, AAPEX, NACE 전시회를 벤치마킹했다. 내년부터는 이들과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튜닝은 제3의 자동차문화와 산업이라고 하는데 국내 튜닝시장은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보는 지.
"국내 튜닝시장은 많은 제한이 있다. 특히 법적인 부분은 심각한 수준임에도 관련업체나 기관 등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쪽이든지 먼저 손을 내밀어야 원활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 또 제3의 자동차문화인 애프터마켓 그리고 튜닝시장 활성화에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 됐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업체와 기관이 서로 잘못된 부분을 보완하고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해 튜닝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발전을 일구기를 바란다"
-튜닝쇼, 오토서비스, 레크리에이셔널비클을 모아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튜닝은 애프터마켓의 한 분야이며 고부가가치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게 오토서비스에 참가하는 업체들과의 유대관계다. 즉 자동차를 튜닝하기 위해선 장비와 공구가 있어야 한다. 레저와 관계된 튜닝시장도 커지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는 3개 전시회가 동시에 효과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튜닝쇼에 참가하는 업체들에게 바라는 점은.
"자동차 튜닝시장은 업체들이 만드는 것이다. 주최측은 업체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고 도와줄 뿐이다. 시장에 어려움이 있어 소극적으로 대처할 경우 그 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어려움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올해는 국내 튜닝시장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튜닝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한 번으로 만족할 수 없을 수 있겠지만 튜닝쇼는 업체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행사이고 튜닝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튜닝쇼의 향후 개최방침은.
"단발행사가 아닌 만큼 올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내년을 준비할 것이다. 특히 2008년의 경우 킨텍스 4개 홀을 이용해 오토서비스와 튜닝쇼, 레크리에이셔널비클쇼를 개최하며, 야외에서는 드래그레이스, 드리프트, 4WD 체험주행, 카트레이싱, RC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 미국 SEMA쇼 및 일본의 도쿄오토살롱 관계자들과 협력, 선진 튜닝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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