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가격인하로 '지존' 복귀하나

입력 2008년0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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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기아자동차 뉴 모닝 출시로 판매에 큰 타격을 받았던 GM대우자동차 마티즈의 반격이 거세다. 마티즈는 2월초 140만원 정도 가격이 인하되면서 하루 계약실적이 1월 대비 평균 20% 정도 증가해서다.

11일 GM대우와 업계에 따르면 마티즈는 2월들어 이 날까지 600여대가 계약됐다. 2월들어 실질적인 근무일수가 3일에 지나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하루 200대씩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GM대우는 "경차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며 "경제적인 차를 지향, 가격을 대폭 내린 게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이 때문에 기아도 뉴 모닝의 가격을 낮추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아 관계자는 "마티즈와 관계없이 뉴 모닝은 예상대로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가격인하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다만 다른 차종에 적용한 일반부품의 보증수리기간만 기존 2년 또는 4만km 이내를 3년 또는 6만km 이내로 확대했다.

소비자들은 마티즈의 가격인하를 계기로 경차의 가격경쟁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자동차동호회연합 이동진 대표는 "마티즈 가격인하는 그 정도 내려도 될 만큼 가격에 거품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경제적인 차라는 건 단순히 연료효율이 높고, 갖가지 혜택을 받는 것 외에 구입가격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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