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유소 100곳중 2곳 불량석유 판매

입력 2008년02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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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지난해 광주 지역 주유소 100곳 가운데 2곳에서 불량 석유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해 관내 유류 취급점을 상대로 석유 품질 조사를 벌여 불량 제품을 판매한 점포 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관내 주유소 300곳을 비롯해 LPG 충전소 40곳, 석유 도매 대리점 11곳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주유소 6곳과 부생연료유 판매소 1곳이 불량 제품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4개 주유소는 품질이 기준치에 못 미치는 부적합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2개 주유소는 다른 물질과 혼합한 유사 석유를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또 지난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벌인 조사에서도 주유소 2곳을 추가로 적발했다. 특히 한 주유소는 ℓ당 1천400원대인 경유 대신 난방용 등으로 사용되는 ℓ당 900원대의 등유를 화물차에 디젤엔진 연료로 팔다가 적발됐다.

시는 일부 주유소가 고유가를 틈 타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부적격 석유 제품이나 유사 석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품질이 떨어지는 석유 제품이나 유사 석유를 사용하면 환경 오염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엔진이나 보일러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석유품질관리원과 함께 분기별 정기 조사 외에 수시 검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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