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부스 수입·판매권을 따낸 아주모터스가 SK네트웍스처럼 병행수입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아주측이 브라부스만으로는 수입차사업에서 이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전시장을 마련, 브라부스의 일부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 등의 여파와 함께 판매차종이 많지 않아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주는 수입차종 다양화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등지에서 또 다른 브랜드의 수입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가 병행수입사업을 검토하는 건 SK네트웍스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가 독일 및 일본차를 병행수입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자 아주 또한 병행수입사업을 해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
아주는 최근 그룹 내 오토리스 책임자를 아주모터스로 발령내는 등 나름대로 준비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주는 이 같은 업계의 추측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부스 수입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병행수입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럼에도 아주가 병행수입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얘기는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주모터스가 병행수입사업을 하겠다고 미국 등에서 차를 가져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아주모터스 CEO의 확고한 의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모터스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쌍용자동차 딜러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입차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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