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주간연속 2교대제 완성이 핵심"

입력 2008년02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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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올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핵심 사업은 주간연속 2교대제의 완성으로 요약된다.

최근 2대 노조집행부로 출범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공장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올해 처음으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주간연속 2교대 완성 등의 2008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노조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주간연속 2교대제 완성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 세부사항을 마련하기로 했고, 오는 10월 전주공장에서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점검하고 합의되면 오는 2009년 1월부터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부사항에서 노조는 임금 보전을, 회사는 부족한 생산 물량에 대한 보충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과 배치전환의 유연화 등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보이고 있어 노사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는 "주간연속 2교대제는 노동시간 단축과 심야노동 철폐를 통한 건강권 확보와 더불어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완성차의 근무형태 변화가 다른 부품업체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 등을 염두에 두고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지부는 또다른 사업으로 금속노조 강화와 중앙교섭 쟁취를 꼽았는데, 지난해 15만명의 조합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금속노조의 활동이 기대에 못미쳐 올해는 조합원의 희망으로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를 우뚝 세우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금속노조 강화를 위해 올해 지부교섭과는 별도로 진행할 금속노조 주관의 중앙교섭이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중 교섭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앙교섭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워 고민하고 있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해외공장과 물량문제 해결 등도 올해 사업 중 우선 과제로 뽑았다. 국내 공장의 물량이 해외공장으로 이관되는 문제와 노조 동의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해외공장 추가 건설 및 생산 확대, 국내의 공장별 물량 축소나 부족에 따른 대책, 후속 생산차종 결정 문제 등에서 갈등이 적지 않아 이에 대한 노조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 철폐, 처우 개선 등을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등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 잡는 연대 투쟁을 실천하기로 했다"며 "분야별 사업이 제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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