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19일 싱가폴에서 체결된 한-미 간 항공안전협정(BASA) 을 통해 민간 항공기 타이어를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날 싱가폴 미국 대사관에서는 정상호 항공안전본부장과 바비 스투겔 미연방항공청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금호타이어 등 항공관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간 BASA 서명식을 가졌다. BASA란 민간항공부품 수출입에 있어 상대국의 안전성 인증 등을 통한 미국과의 상호 협정이다. 협약 체결이 안된 경우 기술적 우위에 있거나 성능이 입증되더라도 독자적으로 수출이 불가하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2005년 3월 BASA 시범사업체로 선정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의 기술표준품 형식인증을 획득, 국내 항공기 부품 수출의 필수조건인 BASA 체결로 세계시장에서 수출활로를 찾게 됐다. 현재 BASA 체결국은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30여개국이다.
민항기용 타이어는 개발 초기단계에서 많은 투자와 고도의 기술력 등으로 인해 세계시장에서도 5개 내외의 업체만이 상품화에 성공했을 정도로 시장진입장벽이 높다. 또 일반 타이어와는 달리 고도의 안정성을 요구하는 품목으로, 현재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에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2015년에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항공기용 타이어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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